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정보화마을이 지난 14일 대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전국 280개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대보면 호미곶 마을이 영예의 1위(대상)마을로 선정되어 이에 대한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호미곶 정보화마을은 대상마을 선정과 함께 1억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호미곶 마을에서는 다양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해맞이 명소로 널리 알려진 빼어난 해안절경과 푸른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지역특화상품을 개발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장터마당을 개설하고 지역특산물인 미역, 전복, 과메기, 찰보리빵 등을 브랜드화하고 호미곶 해맞이 민박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정보화마을의 자립도를 높이고 또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주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정보화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민의 인터넷 길잡이 역할을 담당한 호미곶 정보화마을 서철영 관리자는 “작은 어촌마을이 정보화마을로 변신하여 지역민들의 정보화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고 특히 인터넷을 통한 특산물 판매와 해맞이 손님들을 상대로 한 민박예약이 활성화되어 주민소득이 늘어나 큰 보람을 느끼며 이밖에 출향인과 고향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이 홈페이지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연결됨에 따라 애향심이 되살아나고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호미곶 마을 외 3개소의 정보화마을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각종 행정지원과 주민정보화 마인드 향상에 크게 기여한 “포항시”는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 계속하여 정보화마을 발전 방안과 행정 지원책을 마련하여 도·농간 주민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농수산물 시장개방과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어촌에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로 개척으로 자생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