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여성문화회관(관장 이계영)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구룡포 석병양로원과 흥해 장애전담 모자이크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이번 여성문회회관 여성자원활동센터의 시설방문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23일 석병양로원 어르신 40여 명에게 봉사팀들이 손수 정성껏 마련한 여름 속옷을 선물하고, 준비해간 음식과 함께 밝은 우리팀의 사물놀이와 기타랑팀이 기타연주를 곁들여 경제적인 봉사와 정서적인 봉사를 함께했다는 점이다. 이날 어르신들은 모두가 어린애 마냥 즐거워했다.

  또한 24일 흥해 장애전담 모자이크 어린이집을 방문에서는 원생 5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팀과 국제결혼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제과․제빵팀이 함께 현장에서 돈까스를 튀기느라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포크아트팀의 티셔츠에 그림그리기, 햇빛마을의 도자기 체험, 반찬봉사팀의 돈까스 만들기, 이주여성들의 제과․제빵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어린원생들은 도자기를 만들려고 물레를 돌리는 것을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준비해간 여러개의 케이크에 촛붓을 켜자 “오늘 누구 생일이냐?”며 뭍기도 하면서 “음식이 참 많다”며 즐거워 했다.

  한편, 경비는 지난 국제불빛축제 기간 열린 바다음식축제 이익금으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