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응수 의병장은 1584년 무과에 급제하여 경상좌수사 박홍의 막료로 활동하다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고향인 영천으로 내려가 의병을 모집 궐기하였다. 그후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여러 고을의 의병들과 규합하여 군세를 불린 후 7월에 의병대장으로 추대되었다.

   7월 26일 왜적을 격퇴시켜 영천성을 탈환하였으며, 1592년 8월에는 경주성을 탈환했으며, 이듬해에는 당교전투와 문경의 산양전투, 안동의 모은루전투, 밀양성전투, 그리고 1595년 형산강전투 등 임진왜란 기간동안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여 많은 전과를 거양하였으며 또한 전란 중에는 경상도방어사, 충청도방어사, 밀양도호부사 등을 맡아 소임을 다하였고, 이후에는 영변부사, 황해도∙평안도병마수군절도사, 한성부 좌윤, 공조판서 등을 두루 역임한 후 1608년 7월 26일 한양에서 63세로 서거하였다

조정에서는 권응수 의병장의 전공을 높이 사 선무공신 2등, 화산군에 봉 하였고, 1624년에 승정대부 의정부 좌찬성 겸 판의금부사를 추증하고, 1691년 7월에 충의공이란 시호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