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면사무소 직원들로 구성된 거울봉사단(단장 면장 정무택)은 회원 20여명과 함께 관내 오룡리에 소재한 도덕산 등산로 정비와 더불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고경면에서 도덕산의 진입은 삼포리 윗수흥에서 가는 길과 오룡2리에서 가는 길이 있고 임고면 수성리에서도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경주시 안강읍과 경계한 도덕산은 해발 702.6m로 특별히 위험한 구간이 없어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산 아래에는 여러 문중의 정자와 효열각 등이 즐비하고, 산 정상에는 금천지초당이란 바위가 있어 여기에 올라서 보면 봉좌산, 자옥산, 보현산, 단석산과 동해바다, 그리고 안강시가지와 옥산서원 등이 한눈에 들어오며, 등산시간은 천천히 걸어도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하다.

인근의 볼거리를 소개하면 영천양잠농협에서 운영하는 오룡리의 누에마을에서 누에의 일생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조금 지나면 경주최씨의 묘역인 인덕원이 나온다. 이 묘역은 유골을 화장해 잔디를 파고 흙과 섞어 묻는 분골방식과, 유골을 땅에 뿌리는 산골 등 두가지 방식으로 장례후 명단석에 사망일자를 기록하는 환경친화적인 장묘방식으로 외지인의 견학이 잦은 곳이다.

또 등산후 내려오면서 국도 28호선변 석계리 칼국수촌에는 단돈 1,000원에 맛있는 칼국수를 새참으로 즐길 수 있으며, 고경면 관내 방문안내는 고경면사무소(330-6609)에 연락하시면 친절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