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는 국민소득의 향상과 웰빙문화의 확산,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매월마다 「이달의 수산물」을 두 가지씩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이에 6월의 웰빙 수산물로 「뱀장어」와 「바지락」이 선정되었다.

뱀장어는 예로부터 「여름철 더위로 허약해진 몸에 먹는 약」으로 전해 내려오며 여름철의 혹독한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스테미나를 보급하여 주는 으뜸 음식으로 손꼽힌다. 한편 「뱀장어는 눈의 약」이라고도 일컬어 질만큼 눈병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환영받고 있으며, 뱀장어의 간장(肝臟)에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력증진에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비타민 B₁, B2, C, E도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이나 각기(脚氣)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또한 정력 증진에도 효력이 있다고 동서고금의 문헌이 증명하고 있다. 뱀장어는 그 효능이 여러 방면으로 뛰어나 탕이나 구이 등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바지락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값이 싼 조개이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맛과 영양은 그 어떤 값비싼 조개도 따를 수가 없다. 예로부터 숙취에 으뜸이라고 알려져 온 바지락은 간 장애나 간장병 치료에 효과적이고 지방간에도 좋다. 또한 칼슘, 철, 인, 비타민 B가 풍부하여 시력회복, 피로회복에 좋으며, 당뇨병, 빈혈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바지락은 젓갈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바지락을 넣고 우려낸 국물이 시원하기 때문에 찌개, 국, 죽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