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뺑소니 운전기사를 끈질긴 추적끝에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포항 남부경찰서 구룡포파출소 김동철 경사(45)와 남명호경장(37)은 14일 새벽5시쯤,포항시남구 구룡포읍 병포삼거리에서 이모(86세)할머니가 차에 치어 사망하는 뺑소니 사망사고를 접수했다.

김경사와 김경장은 사고 직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뺑소니 차량이 1톤 화물차량인 것을 확인,관내 차량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김 경사와 남 경장도 범인 검거를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파손된 1톤 화물차량을 탐문수사하던 중, 2시간이 지난 오전11시30분쯤 앞유리등이 파손된 차량이 포항시내쪽으로 나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었고, 김경사 일행은 추격을 시작했다.

얼마간의 차량추격이 끝나고 청림동 부근에 주차된 화물트럭을 발견하기에 이르렸다. 김경사일행은 운전자를 추적하여 동해면 도구리 모식당에서 사건발생 7시간만에 뺑소니 운전자 양모(58세)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토록 끈질긴 수사와 집념을 보여준 김경사 일행은 범인 검거의 영광을 전적으로 시민들에게 돌렸다.

김동철 경사는 "주민의 신고가 없었다면 해결되기 힘든 사건이였다" 며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