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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사과 지리적 표시등록으로 보호돼야
뉴스일자: 2013-04-12

 

포항시 죽장면은 북쪽에는 영덕군과, 청송군, 서쪽은 영천시와 접하고 있다. 태백산맥의 남단부에 해당되는 산간지대이며 고도가 높고 기복이 심하다.

죽장면은 사과 생육기간 중의 일교차가 약 12.7℃이며 연평균 기온은 약 11℃로 사과재배에 아주 적합한 기온을 가지고 있고 생육기간 평균기온은 18℃로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나타내어 다른 사과 주산지에 비해 병해충의 발생 율이 낮다.

 

강수량은 내륙지방의 청송·의성·영천 등과 비슷한 900㎜ 내외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가 적은 지역이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적은 강우에 따른 풍부한 일조량으로, 고운 빛깔의 사과를 생산하는데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토양은 보비력과 보수력, 수분 및 공기의 투과성이 좋은 양토~사양토로서

나무 생장에 매우 적합한 토양조건이다. 이러한 천혜의 조건에서 생산된 죽장사과는 전에는 수작업으로 선별된 사과를 직접내다 팔았지만 1995년이 후로는 죽장사과영농법인과 서포항농협산지유통센타로 보낸다.

이곳에서 공동브랜드 산사과, 청초롬으로 옷을 갈아입고 5kg, 10kg, 15kg 규격으로 포장돼 제주, 부산, 울산 등 전국 각 지역으로 팔려나간다.

 

죽장사과의 지난해 생산현황을 보면 360농가가 3,700여톤을 생산하여 100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다. 죽장면에서 사과재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농업 생산액의 약40% 정도로 단일작목으로는 최고를 이루는 주요 작목이라 하겠다

죽장사과는 저농약 재배 및 산야초, 농산부산물 등의 유기질비료 등으로 지력증진은 물론 고품질 재배로 한걸음씩 더 다가서고 있으며 수분용 머리뿔가위벌 방사 반사필름 피복 및 기타 종합기술투입으로 사과 주산지로의 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2004년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특히 죽장 산 사과는 해발 300-600m에 분포하고 있는 산간지대에서 인근 영천댐의 수자원구역으로 환경오염이 없이 맑은 공기와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되며, 성장기에는 밤낮의 일교차가 커서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이 많으며 당도가 높은 우수한 사과이다.

 

죽장 산 사과는 한번 먹어 본 사람은 다른 사과를 찾지 않는다. 죽장사과만의 독특한 과육을 입으로 깨무는 순간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을 녹이기 때문이다. 죽장사과의 당도는 평균 14~18 브룩스(brix). 설탕을 물에 풀었을 때의 당도가 20브룩스로 죽장사과는 거의 설탕처럼 달다고 보면 된다. 육질도 확연히 다르다. 돌처럼 단단하고 무겁다. 그 때문에 실온에 오래 두어도 수분이 쉽게 증발되지 않는다. 저장성이 그만큼 높다. 그 대신 크기는 다른 지역의 사과에 비해 적다. 크기만 하고 맛과 육질이 모두 떨어지는 사과와 차별된다. 작은 고추가 맵듯이 작은 사과가 알찬 셈이다.

왜 그럴까? 죽장사과가 생산되는 죽장면 일대는 해발 400m 이상의 산간지대가 대부분이다. 포항에서 가장 오지이면서 산세가 험한 지역으로 토질이 비옥하다. 사과가 익기 시작하는 가을철 이후 낮과 밤의 평균 기온 차이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면서 육질은 단단하게 만들고 당도 형성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죽장 산 사과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주말과 휴일이면 먼 길을 마다 않고 죽장면소재지에서 청송방면으로 뚫린 방흥리 도로변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까지 찾아온다. 고생한 만큼 사과의 진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과를 많이 먹으면 폐암 발생율을 58%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핀란드 헬싱키 소재 국립보건원 연구진은 미국학회를 통해 발표한바 있으며, 이는 사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물질이 폐암 발생을 확실히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사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한 사과는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며, 변비 예방 및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시도해 보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도 한다.

 

죽장사과는 죽장사과친환경인증회가 2012년 농촌진흥청의 심사를 거쳐 탑푸르트 생산시범단지로 선정됐고 2011년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단계 탑푸르트 시범사업 평가회에서 죽장유기농사과연구회가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아 최고 품질을 인정받아 그 명성이 높지만 이미 지리적표시를 등록한 인접 청송군 사과에 비해 명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맛과 육질면에서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차별화와 지리적 표시를 중요시하는 EU와의 FTA 협정 체결을 대비 국가간 경쟁, 타 지역과 유통주체들과의 무한경쟁체제에서 이기기 위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우수한 농산물의 지리적표시를 등록, 보호함으로써 지리적 특산품의 품질향상, 지역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라도 농가, 작목반 등 생산주체와 포항시는 천혜의 조건에서 생산된 우수한 죽장사과의 명성을 지키고 타 지역 사과와 차별화를 위해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보호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보호해 줌으로써 지리적 특산품의 품질향상과, 지역특화산업으로써 육성도모하고 특산품 생산자를 보호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충분한 제품구매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켰을 때만이 비록 죽장사과의 명성을 더 높이고 타 지역과의 무한경쟁체제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김 우 규 (press@ph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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