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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개관 3주년 기념
뉴스일자: 2012-12-22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 개최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개관 3주년을 맞아`한국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을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 한국의 모더니즘 미술운동이 전개되던 시기에 새로운 예술관을 치열하게 추구했던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적 감성의 원형을 되짚어 보고 삶의 여백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모더니즘(Modernism)’의 어근이 되는 라틴어 ‘modo’는 ‘just now’ 즉 ‘바로 지금’을 뜻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더니즘은 1914년경 제1차 세계 대전을 전후해 유럽에서 발생한 예술 사조를 지칭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기존의 체제와 양식에 대한 비판을 그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어 흔히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연관된다.
 

한국미술사에 있어서는 1930~1950년대의 미술운동이 전개되던 시기를 모더니즘 미술이라 일반적으로 칭한다.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사유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개화기에 모더니즘 미술을 전개했던 한국 미술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로 한국의 대표적 미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주의와 ‘무(無)’의 개념에 따라 노자가 말하고 있는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서 억지로 꾸미려 하거나 드러내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과 동화되는 미를 보여준다.
 

작가 김환기는 한국적인 소재와 정신에 관한 작품을, 이성자는 여성으로서의 대지적 포용력으로 일생의 추상 작업에 ‘자연’을 관통시켰다.


 

김창열의 물방울은 다양한 작업 속에 존재와 우주의 근원으로 회귀하는 그의 명상적 사유가 응축돼 있으며, 윤명로는 선을 사용하여 형태를 창조하고, 파상적인 언덕들과 흐르는 물과 한겨울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을 묘사하며 동양적 미학이 스며든 심미적 경지를 창출한다.
 

김종학은 ‘땅의 정신’과 자연에 대한 송가이다. 그 호방한 기개와 터질 듯한 원초적 생명력은 삭막한 회색도시를 배회하는 현대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자연의 치유력을 발휘한다.
 

이강소의 자유분방한 글쓰기 같은 힘찬 붓질들은 헤엄치거나, 날아가는 오리 떼로 감지될 수 있는 형상으로 감상자를 상상 속에 일시적으로 사로잡고, 이우환의 조각은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놓아둠으로써 사물, 공간, 위치, 상황, 관계 등에 접근하는 예술이다.
 

심문섭의 조각은 작품이라기엔 너무나 자연에 가깝고, 또 그냥 자연물로 보기에는 너무나 조형적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 같다가도 미완의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작가의 창작정신에는 동양적 정신, 한국적 자연관을 내포하는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오늘날 서구의 문명비판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동양적 세계관을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의 개막은 21일 오후 4시이며, 참여작가는 김환기, 이성자, 김창열, 윤명로, 김종학, 이강소, 이우환, 심문섭 등 8명, 작품 출품 수는 34점이다.

 




박태윤기자 (parkty22@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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