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읍에서 최초로 전통된장(빡빡장)을 만든 장인이 있어 화제꺼리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구룡포읍 눌태2리30번지, 궁도장 마을로 들어서면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찌르며, 그 향기를 따라 가보면 된장단지를 닦던 장인 이윤구(54세 해풍명가 대표)씨는 허리를 펴고 즐겁게 손님을 맞이한다.

“고달픈 일을 왜 하냐”고 물으면, 그저 촌스럽게 웃기만 한다.

그 웃음 속에는 된장을 담그기 위해 콩은 포항,안동지역의 농가와 계약 재배한 햇콩을, 소금은 수백Km떨어진 전남 신안에서 천일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사와야 하며, 된장을 담글 대에는 할머니가 전수한 그대로 일일이 챙기고 확인해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완벽을 기한다.

특히 구룡포읍은 산간지가 많고 평야가 적은 구릉지대로 동해안을 접하고 있어 영일만의 염분이 다량 함유한 해풍이 공존하는 곳으로 온도의 변화가 적어 메주를 자연발효,건조하기 좋은 조건과 친환경재료와 할머니로부터 3대로 이어져온 전통된장을 3년간 숙성시켜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여 어머니 손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음식으로 이곳에 오면 다양한 전통음식(된장,간장,고추장담그기 두부만들기)체험도 하고 눈으로 보고 맛볼 수 있어 오감 만족을 느낄 수 있다.

구룡포 읍사무소 권창균 계장은 “구룡포의 천혜적인 자연환경에 맞춰 특산품을 얼마든지 개발 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한 예를 해풍명가의 실체를 설명했다. 연락처는054-276-9095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