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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
뉴스일자: 2010-05-22

느림과 비움 그리고 나눔...
 

이번 주말 도심을 떠나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웰빙이 여행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요즘 주말을 이용한 템플스테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자연 속 봄꽃 향기 맡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림과 비움 그리고 나눔을 배울 수 있다. 1박2일의 산사체험이 부담스럽다면 자연을 벗 삼아 트레킹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자연으로의 여행을 원한다면 이번은 경북 김천 직지사로 한번 떠나보자.

 

○ 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

직지사는 바람도 쉬어간다는 영남제일의 관문이자 추풍령 아래 첫 고장인 경북 김천에 자리 잡고 있다. 서기 418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이래 1천 6백년의 세월동안 한국불교 역사와 함께 했다. 예로부터 직지사는 해동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이라는 뜻에서 동국제일가람(東國第一伽藍)이라 불리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직지사에 들어서면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과 그 옆 삼층석탑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들이 1천6백년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비로전 안에는 천개의 불상이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 직지사 템플스테이-느림과 비움 그리고 나눔

대웅전 왼쪽에 위치한 설법전은 1박2일의 직지사 템플스테이가 시작되는 곳이다. 숲향기가 물씬 풍기는 경내에서 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나면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사찰생활을 하는 의식(입재식)을 시작으로 사찰예절과 불교상식을 배운다. 일반인들이 가장 색다르게 느낀다는 발우공양시간. 예를 갖춰 먹을 만큼만 덜어 남김없이 먹고 마지막 정리까지 직접 한다. 이 발우공양을 하면서 밥 한 끼에서 부처님의 참뜻을 배워본다. 대웅전에서 목탁소리가 울려 퍼지는 저녁예불시간은 각박했던 일상에서 몸도 마음도 완전히 벗어나 본다. 고요한 산사에서 잠들기 전 정좌를 하고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나만의 시간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다음날 새벽 3시 30분 기상이다. 동이 틀 무렵 고요한 아침예불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새벽 숲을 걷고 명상에 잠기다 보면 어느덧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아침 발우공양을 마치고 스님과의 울력은 함께하는 이와의 화합을 이루며 자신을 수행하는 시간이 된다. 점심공양을 마지막으로 직지사에서의 산사체험은 마무리 된다.

 

짧은 일정임에도 직지사에서 1박2일은 속도의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천년의 여유로움을 선서할 것이다. 믿음이 달라도 누구나 떠날 수 있는 여행. 나를 찾아 떠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산사에서의 소중한 체험은 어떨까

 

 

○ 느림의 미학 모티길

직지사에서는 산사체험 못지않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황악산 모퉁이마다 잘 보전된 자연과 문화유적을 연계한 트레킹 코스. 느림의 아름다움 직지문화 모티길이 펼쳐져 있다. 모퉁이의 경상도 방언에서 따온 모티길은 직지사를 배후로 직지초등학교를 출발 방하치 마을, 방하재 고개, 돌모마을의 산촌체험마을 그리고 직지문화공원으로 연결된 코스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산촌의 방아치 마을과 돌모마을에 조성중인 녹색체험마을을 경유함에 따라 옛날전통과 돌담길, 주막 등 조상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섯 재배사에서는 싱싱한 표고버섯도 맛볼 수 있다.

 

10km, 3시간의 녹록치 않은 거리지만 걸으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아기자기한 숲길은 어느 곳이랑 비교해도 손색없는 명품 트레킹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천시는 직지문화 모티길 이외에도 수도녹색숲 모티길을 개발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관광명품화 시대

지난달 경상북도는 23개 시군별로 한 가지씩 관광상품을 육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천시은 직지사 템플스테이가 선정돼 재정지원 등 홍보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직지사 일원에 야생화단지, 생태학습관, 연꽃원 조성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2년까지 친환경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직지사는 김천시의 주요 관광상품이자 유일한(?) 관광상품이다. 다양한 상품개발도 중요하지만 기존 문화 유적과 자연환경을 이용해 직지사란 아이템을 명품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면 지역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우식기자 (bbiko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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