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야구장에서 지난 17일 열린 『2009 경상북도지사기공무원야구대회』결승전에서 영천시청이 칠곡군청을 누르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2002년 처음 시작된 경상북도 공무원 야구리그는 그 동안 야구를 사랑하는 도내 공무원들의 열성적인 참여 속에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규모와 참가선수가 늘어 올해에는 총14개팀, 남부리그 7개팀 (영천시, 경주시, 포항시, 군위군, 경북도청, 경산시, 김천시)이 북부리그 7개팀(영양군, 칠곡군, 영덕군, 청송군, 구미시, 상주시, 성주군)이 참가하여, 지난 3월 영천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장장 8개월 여간 리그별 예선과 인터리그, 포스트시즌을 거쳐 마침내 우승기가 영천시청 스타야구단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그리고 공동 3위에는 포항시청과 영양군청이 올랐으며, 시상식은 11월중 영천시청에서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이 야구의 불모지이며, 선수출신이 없는 약점을 극복하고 영천시청 스타야구단이 올 한해 생활체육공무원야구대회 준우승과 영천시장기 우승에 이어 도지사기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조희석 단장(문화공보과장)은 무엇보다 지역 야구장 조성과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하나된 힘이였다고 우승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양만열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도 이번 우승을 계기로 모든 면에서 “작은 영천이 아닌 큰 영천”으로 “경북 최고의 스타영천”으로 지역이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