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23일부터 1주간 1촌을 맺은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고 후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신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신 빈곤층과 공무원간 1촌맺기 운동’을 시행해 1,200여명의 공무원이 결연 맺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00명의 1촌 맺기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추석을 맞아 결연을 맺은 신 빈곤층에 대하여 안부전화, 행정대행, 후원금품지급 등 형편에 맞는 후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1촌 맺기 운동으로 어려운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후원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추석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모든 가정에 훈훈한 정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신 빈곤층으로 판단되는 형편이 어려운 4,308가구를 찾아 법정조건에 따라 긴급복지지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 일자리마련, 지자체지원 등의 지원을 하고, 법정지원이 되지 않는 가구에 대하여는 다양한 민간자원을 동원하여 연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