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사 김관용)에서는 21세기 신 해양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양심층수 개발의 최고의 적지인 울릉군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양심층수 산 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는 향후 우리나라의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한 공공 자원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할 뿐 아니라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경상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울릉군의 지역 여건에 맞추어 수산업지구, 연구개발지구, 산업화지구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울릉읍 저동지구에는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하여 울릉군에서 직접 기반시설을 조 성하는 공영개발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오징어의 세척, 어패류 중간육성, 제빙 등 지역수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면 현포지구에는 금년부터 3년간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하여 「울릉도·독도 해양센터」를 건립하여 해양심층수산 업화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서면 태하지구에는 50억원을 투 입하여 「울릉도·독도 해양센터」와 연계하여 해양심층수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경북해양심층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울릉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심층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여 앞으로 펼쳐질 지자체간 경쟁에 적극 대 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일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울릉군이 심층수개발 면허를 취득하여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

해양심층수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유치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울릉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